정청래, 전격 합당 제안…조국 "국민·당원 경청해 결정"

"李정부 성공·진보적 미래과제 모두 실현할 최선의 길 경청"
"의총·당무위 조속한 개최 지시…당 대표로서 책임 다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전북 전주시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합당 제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임윤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소재 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제가 전주 최고위에 참석하기 전 정 대표께서 (우리 당에) 합당 제안을 하신 것을 들었다"며 "어제(21일)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숙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정 대표가 언급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 당과 민주당은 일관되게 그 길을 함께 가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혁신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였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동시에 혁신당은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권 선진국 실현, 토지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 과제를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며 "이 모든 과정에서 당 대표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다. 12·3 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이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