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3.1%·민주 42.5%…동반 하락[리얼미터]
대통령 3.7%p·여당 5.3%p 급락…공천비리 의혹 등 여파
국힘 37% 지지층 결집 4주만에 반등…격차 오차범위 안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민주당 내 공천 비리 의혹이 확산하면서 여권 지지율이 동시에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을 계기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상승 전환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1%로 전주 대비 3.7%포인트(p) 하락했다. 3주 만 하락 전환이다. 부정 평가는 42.2%로 전주 대비 4.4%p 올랐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지수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 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8%→40.0%, 8.0%p↓), 인천·경기(59.1%→54.6%, 4.5%p↓), 서울(52.8%→49.5%, 3.3%p↓) 등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이 대통령과 동반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전주 대비 5.3%p 하락한 42.5%로 집계됐다. 4주 만 하락 전환으로 지난 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구·경북에서 15%p 하락했고, 광주·전라에서도 12.1%p 떨어졌다.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9%p, 8.7%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수청,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4주 만에 반등했다. 전주 대비 3.5%p 상승한 37%로 양당 사이 격차는 지난 해 9월 4주차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에서 15.3%p 상승했고, 인천·경기에서도 6.4%p 올랐다. 20대에선 12.7%p, 30대에선 7%p 올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4.5%, 3.8%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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