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여야 단독 영수회담 다시 제안…국정기조 전환 시작은 쌍특검"
"단독 영수회담 제안, 청와대 아직 묵묵부답"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통일교·공천비리)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이 4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장동혁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의 여야 단독 영수 회담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금요일(16일) 여야 단독 영수 회담을 제안했는데 청와대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들이 야당일 땐 툭하면 영수회담 하자고 보채던 걸 국민들께서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며 "막상 권력 잡고 보니 눈에 뵈는 게 없는 안하무인의 오만한 정권이라는 국민들 시선이 두렵지도 않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쌍특검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것과 관련해 "단식 4일 차다. 시간이 흐를수록 몸이 나빠지는 게 눈에 역력히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정 기조 전환의 시작은 대통령의 검경 합수부 수사 지시로 유야무야 되고 있는 통일교 특검, 민주당 공천 뇌물 게이트 쌍특검을 수용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정부·여당 일각에서 우리 당내의 작은 소음을 이용해 쌍특검에 대한 야당 대표의 목숨 건 요구를 '물타기'할 수 있다고 착각하진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 내외 모든 분께서도 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의 진정성 폄훼하는 언동을 자제해주길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단식을 두고 '한동훈 제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료가 충실히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19일 예정됐던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임이자 기재위원장이 판단했다"며 "기재위원장이 그렇게 판단했다면 존중해야 한다. 청문회를 거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사회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운운하는 건 잘못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 전 대표가 이날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좀 있는 것 같다"며 "진정성 있게 과거의 여러 행태에 대해서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많은 분들이 조언했는데, 많은 분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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