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한병도 국회운영위원장…정무수석 출신 합리적 중진

국회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회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15일 국회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안팎에서 온화하고 합리적인 중진으로 평가받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운영위는 국회라는 거대한 함선의 기관실로, 기관실이 멈추면 배는 표류한다"며 "이제 멈춰선 엔진을 힘차게 돌려야 한다. 입법부 기본 책무는 국민 삶을 바꾸는 법안을 적기에 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일정 정리와 질서유지로 국민의 절박한 삶이 담긴 민생법안의 입법 고속도로를 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불렸고 이후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조력자 역할을 해 친명(친이재명) 인사로도 꼽힌다. 정청래 대표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7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586(50대·19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다.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 민주화 시위 주도 혐의로 투옥된 바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의장을 지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출신이다.

정계 입문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북 익산갑 지역구에서 당선되면서 이뤄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열린우리당 내 친노(친노무현)계 의원들이 중심이 된 의정연구센터 소속으로 활동한 친노 인사로 유명하다. 2009년에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2012년에는 한명숙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의 정무특별보좌관, 당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을에 출마했다 낙선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다시 익산을로 출마, 승리해 재선 의원이 됐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명령정책참여본부장 역할을 했다. 2017년 대선 땐 문재인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이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낼 때인 2023년 전략기획위원장, 총선기획단 간사로 역할하며 2024년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대선에서도 이재명 캠프 종합상황실장, 중앙선대위 국민참여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새 정부 첫 예산안을 처리했다. 타당과의 협상 창구 역할을 하는 원내수석부대표도 지낸 바 있다.

친화력이 좋고 여야 의원들과 두루 관계가 원만하다. 독실한 원불교 신자이며 술은 한 잔도 못 마신다.

△1967년 전북 익산 출생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제17대(전북 익산갑)·21대·22대(이상 전북 익산을) 국회의원 △노무현 재단 자문위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 △청와대 정무비서관·정무수석비서관 △이재명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총괄본부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