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박정훈 "이준석 경기지사 단일후보 연대시 승산…단 한동훈 있어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당의 운명이 6·3지방선거에 달려 있는 만큼 보수진영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차원에서 열세로 분류되고 있는 경기지사 선거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보수 단일후보로 내세우는 연대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 경우에도 승리하려면 한동훈 전 대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그를 내쳐선 안 된다며 '제명' 움직임을 막아섰다.
박 의원은 14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만약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 대표 징계를 최종 결정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도의 저항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런 상황이 되면 지방선거를 치르려는 후보들 사이에 '장동혁 체제로 선거 못 치른다' 이런 공감대가 퍼지기 시작할 것이고 거기서부터는 돌이킬 수가 없고 사퇴 요구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하고 손잡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고 묻자 박 의원은 "구조상 개혁신당은 지방선거 출마자를 내기 어렵다. 경기지사의 경우 50억 원 이상을 써야 하는데 10% 이상 득표를 못 할 경우에는 전부 보전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후보가 50억 원을 낼 수 있냐"라며 "저희 당하고 연대하지 않는다면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경기지사의 경우 (민주당에 열세를 보이고 있기에) 우리 당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안 나서려고 한다"면서 "이준석 대표 지역구가 경기 동탄이니 본인이 경기지사로 나간다고 하면 우리 당은 후보를 안내면 충분히 득표할 수 있고 그것이 연대"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저희가 개혁신당과 그런 큰 그림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한 뒤 "그런데 한동훈을 털어내면 이준석은 당선될 수 없다"며 지금은 뺄셈할 때가 아닌 덧셈을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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