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韓 제명 결정에 "윤리위 결정 뒤집는 건 고려 안 해"

친한계 반발에 "이런 중요한 결정엔 이런저런 비판 있을 수 있어"
尹 사형 구형엔 "법원에서 공정한 재판 할 것으로 기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및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당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윤리위 결정이 나온 마당에 결정을 곧바로 뒤집고 다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건 따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충남 통합 관련 당 대표 - 대전시장 정책협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문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들은 건 없다. 추후 결정 이유를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원게시판 사건은 오래 진행돼 온 사건이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며 "그사이에 많은 당내 갈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논의한 시점으로부터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지난번 '걸림돌'을 언급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누가 먼저 풀고 가야 정치적으로 해결될지에 대해 제 입장도 말씀을 드렸다. 그 후로부터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만약 그 걸림돌을 제거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그 걸림돌을 제거해야 당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루는 데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에 맞춰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에 윤리위 회의가 열렸고, 그 회의에서 지난번 재판이 마무리되기 전에 2차 회의를 정한 것으로 안다"며 "그리고 소명기회도 부여한 것으로 알고있다. 따라서 윤리위가 어제 구형이 이뤄질 것을 예상해서 따로 날을 잡거나 의도적으로 맞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다만 "이런 중요한 결정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의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재심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10일 정도 되는데 그것과의 관계를 살펴보겠다"며 "재심 청구 전이라도 최고위 의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그 기간 최고위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 맞는지 당헌, 당규나 이전 사례를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가능성엔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특검의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에 대해선 "특검의 구형을 가지고 제가 언급할 건 아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법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