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친청계' 우세에 박지원 "우린 모두 親청와대" 원보이스 강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의원과 민주당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 한 원내대표, 정청래 대표, 이언주, 문정복, 서삼석 최고위원. 2026.1.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병도 의원과 민주당 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 한 원내대표, 정청래 대표, 이언주, 문정복, 서삼석 최고위원. 2026.1.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통해 정청래 대표 장악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친명계 후보는 1명(강득구)이 선출된 반면 친청계 후보 2명(이성윤 문정복)이 최고위원 진입에 성공, 최고위원회의 멤버 9명 중 5명이 '친정청래'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칫 당내 파열음도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자 당내 최연장자인 5선의 박지원 의원(84)이 ' 친청(親靑)'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다.

박 의원은 11일 밤 SNS를 통해 "우리 모두는 親靑, 친청와대"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국정운영을 돕는 여당(與黨)임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내대표 경선에서 한병도 의원에게 패한 "백혜련, 박정, 진성준, 이건태 의원께 위로의 말을 드린다"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최고의 당직은 국회의원직이다'고 하셨다. 세월이 가면 기회는 오니 툭툭 털고 일어나라"고 격려했다.

민주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는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이언주·황명선·강득구·이성윤·문정복),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서삼석· 원외 박지원)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소 4명의 원군(친청계인 이성윤· 문정복·서삼석·박지원)을 확보한 정 대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가성을 맞추는 1인1표제 재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