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이준석 회담 제안에 "사과부터"…與 겨냥 '돈 공천 추방법' 발의

"이 대표, 尹 대통령 만든 일등 공신…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포함해야"
'돈 공천 추방 4법' 발의…정춘생 "개인 일탈 문제로 보지 않아"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1.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통일교·공천헌금 사태 관련 야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일등 공신인 이 대표의 책임에 대한 사과부터 제대로 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진보 4당은 이미 정치개혁혁신회의에서 이 문제에 충실히 대응하고 있으니, 이 대표 스스로 과거 행위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며 제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특히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는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위배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 이 대표가 신천지를 포함하는 문제에 반대 입장 가진다면 통일교 특검 주장은 민주당에 대한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연석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혁신당은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1억 원 뇌물수수·묵인 의혹 등에서 비롯된 민주당 공천헌금 사태에 대해 '돈 공천 추방 4법'을 발의하겠다고도 밝혔다.

혁신당이 성안 중인 해당 법안에는 △돈 공천 유죄 확정 시 피선거권 20년 박탈 △국가보조금 삭감 △재보궐 발생 시 공천 금지 △징벌적 벌금 부과가 담길 예정이다.

정춘생 혁신당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에러'라며 개인의 일탈 문제로 보는데 저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정책 경쟁, 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하는 게 아니라 공천권을 쥔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지도부에 잘 보이면 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