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고발…"당게 조작감사 공개"

"허위사실 명예훼손 및 국힘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군인 재해보상법 개정 촉구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은 9일 당무감사위원회의 '당원 게시판'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전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들을 한동훈 전 대표 또는 가족이 작성한 것처럼 조작한 감사결과를 공개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및 국민의힘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어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선 씨가 조작한 당무감사는 명백한 정치공작이자 범죄"라며 "이호선 씨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유포한 사람이나 그 배후에 대하여도 동일하게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명의와 동일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 전 대표에게도 최소한의 관리 책임이 있다며 조사 결과를 윤리위에 송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전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제 가족이 쓰지 않은 글 수백 개를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이름을 바꿔치기해 발표했다"며 "당 차원에서 왜 조작 감사를 했는지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했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 당원 게시판 사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