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한민국 대통령 아닌 화성인 보는 것 같아…굴욕적 방중"

"중국에 서해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당 쇄신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에 간 이 대통령은 쿠팡 해킹 사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중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쿠팡 사태를 언급하며 "쿠팡의 그 범죄 행위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하는데, 어쩌란건가. 일본 사람이면 그때부터 일본 사람 미워할 건가"라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 중국 측에 한마디도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대답"이라며 "대중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도 혐중 국민 정서 때문이라고 우리 국민 탓을 했고, 중국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는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도 못꺼내고 우리가 오랜 시간 북한에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북한이 엄청 불안했을 것이란 황당한 얘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대통령을 보는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했지만 우리 입장에서 진전이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 진전"이라며 "한한령 해제도, 북핵 문제도,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 샤오미 셀카와 줄 잘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 방중"이라고 혹평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