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어게인들의 '트황상' 위험 수위…힘의 논리, 중·러도 자신감"
"尹, 보수에 수류탄 까넣고 자멸…위험성 경고에도 보수 눈 감아"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윤어게인'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 "'트황상'이라고 부르며 떠받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씩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트럼피즘은 제가 배우고 경험한 미국의 전통적 가치가 아니다. 트럼프가 주도하는 힘의 질서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중국과 러시아 또한 힘의 논리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 작전을 냉정하게 보라. 의회 승인은 없었고 명분은 '마약 밀매 차단'이었지만, 트럼프 본인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가진 나라의 자원이 진짜 목적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두로가 좋은 지도자가 아닌 것과 별개로 마두로에 대한 체포작전은 테러단체였던 알카에다와 빈라덴 사살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흥선대원군이 척화에 찌든 꼴통이었고 여흥 민씨 일족이 가렴주구를 일삼던 시절이라고 해서 이홍장이 납치하고 일본 낭인들이 살해해도 되는 문제는 아니지 않았나. 그저 힘의 논리로 특별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관세 협상에서 동맹국에 거액의 대미 직접투자를 요구해서 기업들이 원화 환전을 못 하게 하여 고환율을 야기한 사람. 주한미군의 완전 철수를 검토했던 사람.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선거 하루 전에 미북 싱가포르 회담을 열어준 사람. 그분이 바로 트황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중국 출장에서는 중국 지도자에 대해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미국에서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저를 보호해 준다는 확신 정도는 아직 있다"며 "그래서 미국 출장길에 트럼피즘 이야기를 LAX 공항에서 써본다"고 했다.
이어 "'너 친중' 이런 이야기는 사절한다. 정치인 중에 유일하게 홍콩민주화운동 시위에 직접 참여했고, 중국 대사 면전에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했던 이준석이 친중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탄광 속에 카나리아를 키웠던 이유는 산소 부족에 대한 민감도가 사람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카나리아의 경고를 보고 그 탄광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며 "제가 일찍이 윤석열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고했을 때, 한국 보수는 눈을 감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결과가 어떻게 됐나. 유아적으로 '자유' 정도의 단어밖에 되뇌지 못하는 윤석열은 결국 여소야대의 2차방정식을 풀어낼 메모리 용량이 안 됐고, 계엄이라는 무식한 방식으로 해결하려다가 보수진영에 수류탄을 까넣고 자멸했다"고 했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