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도전 진성준 "윤리·토론·민생 3대 숙제 완료 뒤 물러날 것"
"윤리특위 즉각 구성·디베이트 의총 도입…4개월 임기만 수행"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에 "선당후사 충정 속 당 위한 선택하길"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성준 의원은 4일 "원내대표 잔여임기 4개월 동안 세 가지 숙제를 완료한 뒤 깨끗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계기로 우리의 자세와 태도를 일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번째로 "당의 윤리 의식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정립하겠다"며 "낡고 안일한 윤리 의식을 전면 쇄신하는 정풍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직윤리 현장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공직윤리신고센터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진 의원은 "비리·갑질 등 모든 비위행위의 신고와 제보를 상시 접수하고, 윤리감찰단·윤리심판원과 함께 엄정 대응하겠다"며 "신고자는 공익제보자에 준하는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둘째로는 당과 청와대 간 토론 문화 재정립을 내세웠다. 진 의원은 "내실 있는 충분한 토론이야말로 당의 단결은 물론 당정일치, 당·청 일치의 요체"라며 "주요 정무·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디베이트 의원총회를 열어 공개적으로 토론하겠다"고 설명했다.
셋째로는 내란청산 입법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짧은 임기에서 특별히 추진하고 싶은 것은 '을들의 교섭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이라며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꼽았다.
정책위의장 당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등 정책적 소신을 강하게 드러내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는 지적에는 "소신을 내려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원내대표가 되면 당의 총의를 먼저 확인하고, 정부 방침을 확인해 추진하겠다. 개인 소신을 단독으로 밀고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천 헌금 등 논란으로 사퇴한 전임자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당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분인 만큼, 당신의 마음 한편의 억울함 못지않게 선당후사 하겠다는 생각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충정 속에서 당을 위해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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