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28세 유학 시절 '상가 5채 매입' 의혹…국힘 "명백한 부동산 투기"

주진우 "영종도 투기와 상가 수익 합치면 차익 30억 이상"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과거 미국 유학 시절 남편과 함께 서울 일대 상가를 여러 채 사들여 수억 넘는 차익을 거뒀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종도 투기 수익과 상가 수익을 합쳐 부동산 매매 차익만 30억이 넘는다"며 이 후보자의 상가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 부부는 1992년 11월 성동구 응봉동 100번지 상가 5채를 매매했다. 이후 이 후보자는 2009년, 배우자는 2023년 총 13억 4500만 원에 팔아, 매입 당시 시세 대비 3.8배의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주 의원은 "이혜훈이 28세, 남편이 30세로 모두 유학 등 해외 체류 중이었다. 해외 유학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운 시절"이라며 "상가 보증금을 이용한 갭 투기 없이 상가 5채를 모두 자기 자금으로 구입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영종도 투기 수익과 상가 수익을 합쳐 부동산 매매 차익만 30억이 넘는다"며 "경제부처 장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부동산 대출 규제를 따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3일 이 후보자 배우자의 영종도 일대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했다. 이 후보자 배우자가 인천공항 개항을 1년여 앞둔 2000년 1월 인천 영종도 잡종지 6612㎡(약 2000평)를 매입해 6년 만에 약 3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며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후보자를 겨냥해 "제발 데려가라. 반품 불가"라고 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