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정, 원내대표 출사표…"당혼란 수습할 중간계투 요원"
"원내 경제 TF 가동하고 당정 경제협의체로 정부 뒷받침"
"연임 안하는게 당연…새로운 원내대표단이 이어가면 된다"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5개월짜리 중간계투 요원이 되려고 한다. 당의 혼란을 정리하고, 조속한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생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리는 일이 제 역할"이라며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수석을 중심으로 하는 원내 경제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간 상설 경제협의체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란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며 "이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새기고, 협상이 안 된다면 압박해서라도 반드시 1월 중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내 지방선거 정책 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며 "원내에서 최우선 입법과 예산정책을 선별 수립해 선거 승리의 힘센 견인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모든 원내대표가 경청과 소통을 얘기했지만 경청과 소통은 곧 박정이기에 굳이 약속하지 않겠다"며 "원만한 의정활동 탓에 야당과 지나치게 타협적이지 않겠느냐는 걱정들을 하는데 기우로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진성준 의원과 마찬가지로 연임을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고 했다.
그는 "여태껏 원내대표가 재임한 경우는 없고 (연임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한다"며 "집권 2기 원내대표단이 들어와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어가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청 엇박자 논란에 대해서는 "'명청대전'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이재명 정부 성공과 중간계투 요원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려줄까에 대한 고민만 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당내 혼란을 두고는 "국민들과 당원들은 엄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의원들과 의논하고 경청, 소통하며 자체적인 정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앞서 백혜련 의원도 KBS라디오에서 "지금 당이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굉장히 위기 상황"이라며 "지금은 원내대표 임기 문제로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라 오로지 상황을 극복하고 실질적으로 돌파하며 국민들에게 변화되고 안정된 민주당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진성준 의원도 YTN라디오에서 "당이 흔들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한 신임과 지지를 거둬들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신임은 상당히 높이 형성되는데 이를 뒷받침할 집권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임과 지지는 그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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