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병기, 본인이 견디기 어려울 것…선당후사 모습 보여야"
"김건희 봐라…김병기, 배우자와 부부 동일체 책임 면키 어렵다"
"의장 선거 생각 굳혀가고 있다…5월 경선 위해 준비 중"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공천 헌금' 의혹 등이 불거진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탈당 여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과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거나 당의 제명 조치 가능성 등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국민들이 많은 의심을 하고 있고, 매일 (의혹이) 한 건씩 터진다고 하면 본인도 견뎌내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정치인은 억울해도 국민이 의심하고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된다'(라고 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서 다시 살아오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의 배우자가 각종 의혹에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보더라도 국민들은 부부 동일체로 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2월 이 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직을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유 의원이 거절해 준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아주 잘한 것"며 "유 의원은 대북 문제나 노동 문제,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극우에 가까울 정도로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 의원은 22대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대한 출마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의장 선거 도전에) 생각을 굳혀가고 있다"며 "5월 중에 경선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양복도 입고 넥타이도 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지원에 앞서 의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곧바로 대통령실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조정식 의원에 대해서는 "당과 청와대의 가교 구실을 하시겠지만 그것이 국회의장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나"라며 "나오실 수도, 안 나오실 수도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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