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보선 최소 3파전…진성준·박정·한병도 출마(종합)

2일 박정 출사표…한병도 2일 또는 4일
백혜련 고심…4선 서영교 불출마 결정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최소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구을)에 이어 박정 의원(경기 파주시을)과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상 3선)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박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2일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며 "당청(정당·청와대)관계를 비롯해 당대표의 (정책) 방향이 섬세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정어학원 원장 출신인 박 의원은 대표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꼽히는 박찬대 의원의 지난 8·2 전당대회를 돕는 등 친명계 인물로 분류된다.

한 의원 측도 이르면 2일 또는 후보 등록일 전일인 4일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 등을 지내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로 불려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상황실장으로도 뛰었다는 점에서 친명 후보로 거론된다.

한 의원은 정청래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 모두 이른바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17일 당시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박형수 국민의힘 간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 등 조정 소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박·한 의원과 함께 유력 후보로 언급돼 온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시을·3선)도 2일 소통관 회견을 잡아둔 상태다. 다만 백 의원 측은 "아직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후보군에 거론되지 않던 진 의원이 지난달 31일 깜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경쟁은 본격 막을 올렸다. 진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이력을 내세웠다.

앞서 주요 후보군 간 조율 작업도 진행됐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중도 사퇴에 따라 치러지는 것으로, 새 원내대표 임기는 잔여 4개월 가량이다. 선거 결과는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10~11일)와 의원 투표(11일)를 합산해 오는 11일 발표된다.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4선)도 출마를 검토했으나 최종 불출마로 결론을 내렸다. 서 의원은 지난해 6월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 전 원내대표와 대결한 바 있다.

서 의원 측은 "많은 분들의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요청이 있었지만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오는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