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분리 찬성 58%…경기국제공항 찬반 팽팽

[뉴스1 신년 여론조사] 대선 당시 이재명, 경기북도 '시기상조' 입장
도민 관심 분야…일자리 정책, 부동산·주거 정책, 복지·돌봄 순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경기도민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경기통합국제공항 설치와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이 비교적 팽팽하게 갈렸다.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통합에 대해 찬성 58%였다. 반대는 31%, 모름·무응답은 11%였다.

경기북도는 현 경기도 북부를 분리해 특별자치도로 설치하는 구상이다. 그동안 북부지역의 규제 부담과 산업 인프라 격차 문제가 제기되면서, 행정 분리와 재정·정책 권한 확대를 통해 균형발전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대선 후보 당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지금 상태에서 분리하면 경기도민 입장에서 당장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경기북부는 각종 규제 때문에 산업·경제 기반이 취약한데, (경기북도로) 분리해도 규제 완화와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서 경기 의정부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경기통합국제공항 유치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 47%, 반대 39%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4%였다. 공항 설치를 둘러싸고 경제효과 기대와 환경·생활권 부담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출제한 등에 대해선 찬성 47%, 반대 42%로 응답이 엇갈렸다. 정책 효과를 둘러싼 체감 차이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도민 관심 정책 분야에서는 '일자리 정책'이 26%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주거 정책 25% △복지·돌봄 16% △청년 정책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시개발 7% △교통 5% △문화 2% △기타 6% △모름·무응답 2%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CATI·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은 11.4%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에 따른 사후가중을 적용했으며 기준은 지난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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