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2일 청계재단서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쇄신안 발표 앞두고 전직 대통령 만나 경청 행보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내달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새해 인사를 드리러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도 "연초에 전직 대통령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은 도리"라고 말했다.
이번 예방은 새해 초 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을 먼저 만나 조언을 구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도 논의 중이다.
장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5월 추경호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을 당시, 장 대표는 원내수석대변인 자격으로 추 전 원내대표와 함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바 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과 만난 식사 자리에서, 장 대표에 대해 "개인적인 연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마음에 안 들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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