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새만금 찾아 "정치적 계산 앞세우지 않고 전북 발전 이뤄낼 것"

"기업과 나라 미래가 걸린 일에 여야 나누는 것은 무의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5.12.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전북·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새만금을 찾아 "국민의힘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전북과 나라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진정성으로 건설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김제시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특별자치도 정책간담회'에서 "기업과 나라의 미래가 걸린 국가적 개발사업에서 여야를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은 식량 생산을 위한 간척지로 출발했지만 이제 전북의 미래를 개척하는 신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살찌우는 글로벌 무역 거점으로 새로운 길 찾고 있다"며 "항만과 공항, 도로와 철도가 촘촘하게 연결된 물류 인프라와 기업과 신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공단, 관광·레저와 농생명 산업까지 함께 품고 있는 미래 대한민국의 축약판"이라고 했다.

이어 "새만금 제대로 완성시켜서 환황해 중심의 경제 성장 이끄는 중심으로 만들고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새만금을 완성하겠다는 흔들림 없는 의지를 갖고 개발속도를 더욱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새만금 도약이 전북 발전으로 이어지고, 전북 성장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은 "호남과 국민의힘 관계가 앞으로 많이 변할 것 같다"며 "장 대표가 한 달에 한 번 꼭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했고, 어제 전남을 방문했고, 오늘 전북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호남을 한 번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매달 방문 계획을 갖고 오늘로써 세 번째 방문"이라며 "지금 장 대표는 십년지대계, 백년지대계 보고 있다. 정말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한민국 지역 갈등을 깨고자 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호남의 실질적인 발전에 도움 되고자 한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새만금이 계획서에 머물지 않고 입법·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며 "새만금이 정쟁의 상징이 아닌 산업·에너지·금융·교통이 집약된 대한민국 성장의 전면에 설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