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다시 열린 '靑시대'에 환영…"李정부 더 유능하고 일 잘할 것"
김현정 "尹, 뜻 모를 소리로 용산 이전 강행" 비판
박수현 "국가 정상화 완결이자 새로운 대한민국 시작"
- 조소영 기자,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을 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는 문턱을 없애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열린 청와대 시대'에서 더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시 열린 청와대 시대,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겼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연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번 청와대로의 복귀는 불통과 무능에 이어 내란으로까지 이어진 '용산 시대'와의 단절을 선언하는 것이자 소통과 유능한 정부로의 복귀를 국민께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에서의 2026년은 굴곡진 2025년을 넘어 대한민국의 회복과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와 함께 "대통령은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3실장과 같이 여민관에 함께 하며 딱 '1분 거리'에서 수시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뜻 모를 소리와 함께 '탈권위'를 내세우며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며 "그러나 소통과 권위는 건물의 장소와 크기가 아니라 국민을 대하는 태도와 진정성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더욱 수평적이고 낮은 자세로 소통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청와대로의 이전과 관련 "한마디로 국가 정상화의 완결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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