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가족, 지역구 병원 특혜 의혹…"예약부탁이 진료특혜로 둔갑" 반박
전직 보좌진 겨냥 "또 그 사람들의 제보"…전직 보좌진 측은 '고소'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가족들이 보라매병원에서 진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특혜나 의전을 요청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이번에는 예약부탁이 특혜의전 지시로 둔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전직 보좌진의 제보를 인용해 김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김 원내대표 가족이 진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 측은 "또 그 사람들의 제보로 보인다"며 "제보자의 의도는 알겠으나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전직 보좌진을 겨냥했다.
이날 오전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가족 관련 의혹을 전직 보좌진들이 폭로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해당 보좌진들의 텔레그램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최근 김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을 받고 공항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 등 일련의 논란이 터지자 출처로 전직 보좌진을 지목한 바 있다.
그러자 전직 보좌진 측도 입장문을 통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한 대화내용 취득이라며 김 원내대표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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