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와대 복귀는 尹정권 실패 바로잡는 역사적 전환"

"국정농단·내란역사 단절, 국정운영 정상화 위한 결단"

대통령실이 청와대 순차 이전을 진행 중인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대통령실은 이번 달 말까지 청와대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2025.12.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니라 지난 정권의 국정 운영 실패를 바로잡고 국민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역사적 전환"이라며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환영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청와대 시대가 마침내 개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복귀는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역사를 단절하고, 국민주권 회복과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결단"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용산 이전은 충분한 검토도, 국민적 공감도 없이 강행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분한 설명도, 책임 있는 사과도 없이 대통령 개인의 취향과 정치적 계산이 국정 전반을 좌우했다"며 "국가는 개인의 무대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키는 공동의 공간이다. 이 원칙이 무너졌을 때 국정은 방향을 잃고, 국민 신뢰는 붕괴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무책임한 행정과 혈세 낭비에 대해 이를 방관하고 동조한 정치세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제라도 반성하고 국정 정상화를 위한 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정운영의 정상화와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국정농단과 혼란의 시대를 끝내고, 민생과 상식이 중심이 되는 나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언급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