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새해 첫 행보로 2일 MB 예방…당 대표로서 첫 대면
- 한상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새해를 맞아 이명박(MB)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장 대표 측과 이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다음 달 2일이 유력하다. 장소는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이나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 사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다음 달 2일 장 대표와 만나는 일정이 있다"며 "새해 인사를 드리러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외연 확대에 나서기 전, 보수 진영의 전직 대통령을 먼저 만나 조언을 구하고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예방이 성사될 경우 당대표로서는 장 대표와 이 전 대통령의 첫 대면이다. 다만 지난해 5월 추경호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을 당시, 장 대표가 원내수석대변인으로서 추 전 원내대표와 함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적은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과 만난 식사 자리에서, 장 대표에 대해 "개인적인 연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마음에 안 들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외에도 보수 진영 원로들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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