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 경선 룰 지혜롭게 결론내야…서울 당협 대부분 반대"

"5:5 지속 소수의견 아니었다…지선기획단, 강행에서 권고로 선회"
"지선, 국힘 당대표 선거 아냐…일반 유권자와 후보 유리되지 않아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남욱 변호사가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 규탄 및 범죄수익금의 국고 환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동혁 대표. 2025.11.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은 24일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심 70%를 반영하는 룰을 지도부에 전달한 것을 두고 "장동혁 대표와 우리 지도부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최종 결론 내 의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선기획단의 여러 발표 중 경선의 7:3(당심 70%·일반여론 30%) 룰 개정 권고 내용이 여전히 논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행대로 당심:일반여론) 5:5 지속의견은 소수의견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선기획단이 그 간의 7:3 강행 입장에서 선회해 '권고'로 정리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7:3 룰 개정에 대한 서울 당협위원장 대부분의 반대와 우려의 의견을 지선기획단 회의에 정확히 전달했다"며 "이처럼 서울 수도권의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했기에 룰 개정안에만 부대의견까지 달아 '권고'라고 굳이 강조한 것이다. 아마도 어제 언론에 '권고'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는 것 같아 설명드린다"고 했다.

배 의원은 "전국지방선거는 국민의힘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가 아니다"라며 "'너희끼리 한번 잘 해봐라' 분위기가 되어 일반 유권자들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리되지 않도록 장 대표와 우리 지도부가 이 문제를 지혜롭게 최종 결론 내 의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