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일교특검·쿠팡청문회' 논의 계속…"이견 안 좁혀져"
여야 원내지도부 비공개 회동…"30일 본회의도 감사원장 인청 결과 보고 대처"
국힘·개혁신당 특검법 발의, 민주당은 '준비중'…쿠팡 연석청문회 30~31일 실시
- 김일창 기자, 임윤지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홍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3일 통일교 특검과 대장동 국정조사, 쿠팡 연석 청문회 등 현안과 관련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을 두고 마주 앉았으나 "합의된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부대표는 "대장동 국정조사와 쿠팡 연석 청문회, 통일교 특검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러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도 "논의한 건 많지만 합의된 건 없다"며 "30일 본회의 일정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상황에 따라서 대처하는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여러 중요 쟁점이 있었는데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게 쉽지 않다"며 "시간되면 추가로 만나서 조율하겠지만 오늘은 합의된 게 없다"고 했다.
이들은 전날(22일) 만나 통일교 특검법에 대해 각자 발의한 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공동으로 이날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특검법을 발의하며 "특검 추천권은 비교섭단체 중 가장 의석이 많은 혁신당이 갖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쿠팡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연석 청문회를 30~31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연석 청문회는 과방위가 주관하며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함께 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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