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도 통일교 특검법 발의…"모든 종교 대상, 추천권은 우리가"
수사대상 통일교 한정 안해…정당·선거 불법개입 전반 규명
민주·국힘 추천권 배제…"비교섭단체 추천이 가장 중립적"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조국혁신당은 23일 통일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하며 "특검 추천권은 비교섭단체 중 가장 의석이 많은 혁신당이 갖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와 신장식·차규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통일교 정치개입 진상규명 특검법'을 제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당이 제출한 안은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및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비교섭단체 추천 방식으로 임명하도록 한 것을 골자로 한다.
수사 대상은 통일교뿐 아니라 다른 특정 종교단체의 정치·선거 개입 행위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서 원내대표는 법안 제출 후 기자들을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문제뿐 아니라, 통일교 등 특정 종교 단체가 정당 내 공천, 경선 등에 개입해 반헌정적 행위를 하는 부분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 추천에 있어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조사받거나 입건된 피의자가 속한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것은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않다. 피의자가 속해있지 않은 정당에서 특검을 추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나머지 비교섭단체 중 의석 많은 혁신당 추천이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고 강조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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