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보선 공명선거 서약…정청래 "포지티브 당부"

유동철·문정복·이건태·이성윤·강득구 후보, 서약서 서명
정대표 "보궐선거라 당원 관심 저하 우려…꼭 투표하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5명의 후보들이 내달 11일 있을 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19일 서약했다.

유동철·문정복·이건태·이성윤·강득구 후보(기호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여해 서명했다.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 살포, 향응 제공,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지역감정 조장 등 클린선거와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등 세 가지 사항이 적혔다.

구체적으로 △후보 모두가 당원·국민과 함께 단합해 더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의 개혁과 승리의 길을 열 것 △당헌·당규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준수하고 공명정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며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청래 대표는 "후보들께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시라"며 "저도 전당대회 때 그랬는데 가급적 네거티브보다는 포지티브하게 선거운동을 해달라. 필요하면 서로 후보의 장점을 칭찬도 해주는 아름다운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더 크게 하나된 민주당의 중심에서 다가올 지방선거의 승리에 선봉에 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선관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내년 6·3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 최고위원은 누가 적합한지 당원, 국민 여러분께서 잘 봐달라"고 했다.

정 대표는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보궐선거라서 당원들의 관심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당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면서, 기억하기 좋은 날짜인 1월 11일에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