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 지선 전 통합하자"…與 정준호 특별법 발의 준비
李대통령, 충청권 의원들과 오찬…"2월까지 대전·충남 통합법 통과시키자"
정 의원 "당이 나서서 통합에 소극적인 단체장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대전·충남 행정구역 통합 절차가 추진 예정인 가운데 광주·전남 통합을 위한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18일 페이스북에 "'5극3특'을 위한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도 2월 국회에서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특별법 발의에 나섰다.
정 의원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전·충남 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2월까지 두 지역 통합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며 "이에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 두 지역 통합 논의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호남이 이재명 정부의 중심이라면 '5극3특'은 광주·전남이 충청에 앞서 선도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대전·충남이 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과 달리 광주·전남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초광역특별자치도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특별법' 초안을 완성해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 의원은 "당이 앞장서 통합에 소극적인 단체장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선배동료 의원들께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안 발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특별법 발의에 나서기로 했다. 늦어도 내년 1월 중 법안을 발의해 2월 또는 3월에는 입법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