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준석 '통일교 특검' 제안에 "환영…진상규명 이뤄내자"

이준석, 거대 양당 제외한 소수당 추천 특검 임명 제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진석 원내수석과 비공개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통일교 특검' 제안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통일교 민주당 정치자금 제공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 함께 명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발본색원을 특검으로 이뤄내 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 표명은 민주당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실재한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거대 양당을 제외한 소수당이 추천하는 특검 추진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의혹을 털어내고 싶다면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정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받으라"며 "개혁신당이 통일교의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특검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이 추천하면 된다"며 "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자의 검증을 받는 것, 이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