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장동혁, 인요한 밤새 말렸지만…전재수 위기에 국힘 부산시장 희망자 급증"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의원에게 사퇴하지 말 것을 설득했지만 무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10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이날 오전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인요한 의원 일과 관련해 "의원직을 내려놓고 앞으로 대한민국 통합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아마 우리나라 정치가 본인의 뜻을 펼치기에는 너무 문제가 많다는 회의가 들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밤새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확고했다고 하더라"며 인 의원 뜻을 꺾지 못했다고 했다.
이는 2021년 8월 25일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친의 농지 의혹을 사과하는 의미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 설득에 실패한 것과 유사하다.
한편 서정욱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휘말리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출마 희망자가 확 늘었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국민의힘 박성훈 대변인 등 몇 명 통화했더니 '부산시장 선거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갑자기 확 늘었다고 하더라"며 "강적인 전재수가 위기에 처한 것이 국민의힘으로선 대형 호재이기에 서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도 호재가 아니냐"고 묻자 서 변호사는 "조국 대표는 당을 지켜야 한다. 광역단체장 나가면 중앙 정치를 못 한다"며 막아섰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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