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민의힘, 국회 앞 '8대 악법 저지' 천막농성 돌입

(서울=뉴스1) 송원영 신웅수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을 ‘8대 악법’으로 규정하며, 국회 천막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공수처 수사 범위 확대·대법과 증원·4심제 도입 등을 ‘사법 파괴 5대 악법’으로, 정당현수막 규제·유튜브 징벌적 손해배상제·필리버스터 요건 강화 등을 ‘국민입틀막 3대 악법’으로 규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8대 악법이 통과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총력 저지 투쟁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민주주의를 버티는 마지막 둑인 사법부와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힘을 모두 무력화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악법”이라며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천막 농성장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107명 전원은 오늘부터 8대 악법 총력 저지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대법원을 장악하고, 재판의 독립을 훼손하고, 판사들을 겁박하는 ‘사법 파괴 5대 악법’이다. 현수막 하나 마음대로 걸지 못하게 활동의 자유를 억압하고, 유튜버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국민입틀막 3대 악법’”이라며 “전체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전체주의 8대 악법’”이라고 강조했다.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