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회, 가맹사업법 개정안 상정에 野 필리버스터…여야 입법 대치
민주당, '野 필리버스터'에 "해괴망측…민생 쿠데타"
국민의힘 "본회의 상정 법안 모두 필리버스터 신청키로"
- 송원영 기자, 신웅수 기자,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신웅수 이승배 기자 = 국민의힘은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실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오후 4시 27분쯤부터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첫 주자는 나경원 의원이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 전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기로 총의를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상정되는 세 건의 보증 동의안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상정 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실시하기로 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 쿠데타"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로텐더홀 앞에서 '민생법안 발목잡기 필버악용 중단', '민생외면 국회파행 국민의힘 규탄' 등의 피켓을 들고 규탄 시위를 벌였다.
정청래 대표는 "민생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해괴망측하고 기상천외한 국민의힘의 행동을 국민들은 용서하지 말아달라"며 "발목잡기를 넘어선 민생 탄압이자 쿠데타"라고 직격했다.
한편, 필리버스터는 이날 밤 12시 정기국회 회기가 끝남에 따라 동시에 강제 종료될 예정이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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