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 이준우 "한동훈 토크 콘서트 8분만에 매진, 규모 작아 그런 듯"
한 전 대표, 킨텍스 1500석 전석 매진에 감사 글 올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지자들을 모아 토크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해 당권파가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토크 콘서트를 계획 중인 한 전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티켓 판매에 들어갔다. 오픈 8분 만에 1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자 한 전 대표는 이에 감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이준우 미디어대변인은 8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토크 콘서트 표가 8분 만에 매진됐다는데 1500석이면 결코 크다고 얘기할 수 없는 작은 규모다"고 지적했다.
이어 "꼭 의도적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빨리 매진될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콘서트를 계획했던 게 아닌가 싶다"며 1500석 매진이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한 전 대표를 겨냥했다.
함께 출연한 정치 평론가 김민하 씨는 "8분 만의 매진은 한동훈 전 대표 팬덤 규모, 충성도를볼 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할 처지인데 (국민의힘 당권파가) '한동훈만은 안 된다'며 덧셈 뺄셈하는 것이 맞냐라는 의문이 든다"며 당권파의 친한계 밀어내기를 비판했다.
또 "한 전 대표도 '론스타' '새벽 배송' 이슈 등 그런 방향으로만 가면 한계가 명확할 것이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보다 좀 메시지 등을 내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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