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청원 5만명 넘자 한동훈 "시민 선택권, 민노총 이익보다 중요"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이 외쳤던 '새벽배송 금지 반대'에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 줬다며 그 증거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들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6일 밤 자신의 SNS에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이 5만명을 돌파,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처리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해당 청원은 종료를 6일 앞둔 7일 오전 9시 현재 5만 2112명의 동의를 얻어 해당 국회 상임위가 반드시 살펴야 할 요건(청원 30일 안에 5만명 이상 동의)을 충족했다.
앞서 지난 5월 10일 마감한 새벽배송 금지 국회 청원(택배기사들의 휴식권 보장 및 과로사 방지 대책 촉구)은 5만1091명의 동의를 얻어 현재 국회 환노위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이 상황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조용하지만 강한 새벽배송 금지 반대 청원은 '자유로운 시민의 선택권'이 민노총과 민주당의 이익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동안 한 전 대표는 △장애아동 부모, 노인, 맞벌이 부부 등 2000만 명이 절실한 이유로 새벽배송을 이용한다 △새벽배송을 금지하면 새벽 물류센터 일용직 등 취약 노동자들의 부담만 늘어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새벽배송 금지 움직임을 반대했다.
아울러 국회 청원에 적극 동참을 권하는 한편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과 공개 찬반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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