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정권 6개월 성적표 참담…내란몰이 종지부 찍겠다'

"내란재판부 야밤 군사작전하듯 통과…안보붕괴 막을 것"
"대통령 나치 전범 운운 겁박, 국민과 전쟁하겠다는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인천 국민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박소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의 참담한 성적표가 내란 몰이 광풍 뒤에서 국민들이 민생 파탄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가 반대하는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와 사법부의 목을 죄는 법 왜곡죄 신설을 야밤에 군사작전하듯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나치 전범 운운하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 나치 정권의 히틀러 총통을 꿈꾸는 이재명 대통령의 입에서 나치 전범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국민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이 내란몰이에 올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할 줄 아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겁박할 시간에 물가부터 챙겨야 한다. 공무원 사찰할 시간이 있다면 쿠팡까지 들어온 중국인 간첩부터 막아내야 한다. 이 정권이 안 한다면 국민의힘이 하겠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국가보안법 폐지안 발의를 두고도 "간첩말고는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법을 폐지한다는 건 결국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정권 출범 이후에는 더 심각한 본격적 안보 해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개인정보 보호차원 넘어 국가안보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중국인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의 민감한 정보들이 빠져 나갔고 이 정보들이 앞으로 어떻게 쓰일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혼란 끼칠지 예측조차 어렵다"며 "그런데 이 정권은 그동안 간첩죄 개정 가로막아 중국 간첩 활개치게 만들어 놨다. 국민의힘은 이 정권의 안보붕괴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급기야 마지막 자유의 보루인 종교 탄압까지 밀어붙였다. 이제 내란세력을 청산하겠다며 종교재단 해산까지 거론하고 있다. 국민의힘에 후원금을 내서 정치개입을 했다는 이유"라며 "하지만 특검은 그 종교 단체가 민주당에도 후원한 사실 고스란히 뺀 채로 기소했다. 명백한 짜맞추기 수사이고 21세기 종교탄압"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에 대한 탄압이고 국민 자유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폭거"라며 "우리 당은 국민의 자유와 헌정질서를 해치려는 이 정권의 위협과 시도에 맞서 국민의 신앙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