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능, 배현진 겨냥 "김여사 때문에 계엄? 가짜뉴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능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겸 미디어 대변인은 배현진 의원을 겨냥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대표 측근인 이 대변인은 1일 자신의 SNS에 "국민을 거짓으로 선동하는 '대깨문'식 가짜뉴스를 흉내 내는 순간, 정치가 아니라 천박함만 남는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천박하다'고 비난한 배 의원을 불러 세웠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SNS에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 그 김건희를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윤석열)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며 대놓고 김 여사가 천박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배 의원이 "천박한 김건희를 보호하느라 남편이 계엄을…"이라며 12·3 비상계엄 선포 원인 중 하나로 김 여사를 든 것에 대해 이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도 비상계엄 원인이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즉 "헌재 판결문을 보면 '민주당의 반복된 탄핵·입법·예산 저지로 국정이 마비됐고 대통령이 이를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계엄 원인으로 '민주당의 국정 마비'를 지목했다"는 것.
이어 이 대변인은 "그런데도 우리 당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윤 전 대통령이 여사 때문에 계엄을 했다'고 주장한다"며 배 의원을 못마땅해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