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계엄 담 넘어 막은 우원식 의장…1년 회고록 '넘고 넘어'
1일 출간…"담 넘은 건 나였지만 결단한 힘은 국민 의지"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계엄 발동과 해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회고한 책을 펴낸다.
30일 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다음 달 1일 회고록 '넘고 넘어-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 국회의장의 기록'(도서출판 아시아)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비상계엄의 밤',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탄핵의 길', '제2의 비상계엄', '파면의 밤', '역대 최고의 신뢰도' 등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약 4개월간 이어진 계엄·탄핵 정국에 대한 우 의장의 소회를 담았다.
책 소개에는 "비상계엄 선포를 확인한 국회의장이 17분 만에 국회로 달려가 담을 넘고,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의결하고, 대통령 탄핵소추하기까지의 숨가빴던 순간들의 기록"이라는 문구가 수록됐다.
표지에는 비상계엄 당시 우 의장이 국회 담장을 넘어 진입하던 장면이 실렸다.
우 의장은 책머리에 "담장을 넘은 다리와 의사봉을 두드린 손은 나의 것이었다"며 "그러나 그 순간의 결단을 가능케 한 힘은 거리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의지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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