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경선 룰 당심 70%' 사전에 보고받은 바 없어"

"長-조국 토론, 실무선 접촉 아직…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진행"
"당헌당규 개정안 12월 중순 이후 최고위 상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1.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경선 룰을 현행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에서 '70%·30%'로 변경하는 안을 발표한 데 대해 "장동혁 대표도 전혀 사전에 합의하거나 보고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발표 이후 민심에 역행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당심 비율을 올리는 것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안건은) 12월 중순 이후 (최고위에 상정)될 것"이라고 했다. 당헌·당규 개정 사항인 경선 룰 변경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상임전국위원회·전국위원회 절차를 밟은 뒤 확정된다.

그는 "기획단은 당심, 그리고 잘 싸우는 후보 선정하기 위한 차원으로 아이디어 내신 걸로 이해한다"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장동혁 대표와의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과 관련해선 "실무자선에서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참여도 전제조건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항소 포기의 주역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비상계엄 1년과 이번 주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종합해서 의원들의 생각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라며 "특히 지난 주말부터 전국을 다니면서 민생의 목소리를 듣고 대여투쟁 강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여러 방향으로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한 데 대해선 "국회에 민주주의와 대화와 타협이란 대원칙이 없다고 선언하는 거나 다를 바 없다"며 "소수 야당으로서 국회 다수당의 일방적 독재를 저지하고 그 부당성을 알릴 장치마저 봉쇄하겠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도 이런 시도가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 목소리와 동떨어진 야만적 폭력적 정당인지를 잘 알 수 있는 계기"라며 "국민의힘은 모든 당력을 동원해 필리버스터를 봉쇄하려는 민주당의 폭거에 맞써 싸울 생각"이라고 했다.

대장동 국정조사 협상이 진척되지 않을 경우 필리버스터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몇몇 의원들이 얘기하고 있다"며 "의총에서 공감대가 모이면 그런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