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명 개정'까지 각오…재선, 장동혁 만나 "외연 확장" 요구

국힘 일부 재선 의원, 당명 변경 등 요청…장동혁 "진지하게 고민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예산 포퓰리즘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일부 재선의원들이 장동혁 대표를 만나 "취임 100일이 되는 12월 3일에 당의 외연을 확장할 메시지를 발표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당이 분열하면서 국민과 지지층에게 많은 비판을 받은 상황은 상당 부분 안정됐다. 그 토대 위에서 지방 선거 승리를 위해 많은 국민들에게 외연을 확장할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12월 3일 비상계엄 1주년이 공교롭게도 장동혁 대표 취임 100일이 되는 운명적인 날이다"라며 "취임 100일이 되는 그날 메시지와 모습으로 계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요청에 장 대표는 "누구보다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 신뢰받는 당으로 거듭나 6개월 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의원님들이 준 제안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에선 당명 개정을 포함해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 등 포괄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 참여한 재선 의원은 권 의원을 비롯해 엄태영, 이성권, 조은희 의원 등이다. 엄 의원은 "재선 의원 전체의 공감대를 얻은 면담은 아니다. 10여명의 의원이 격주로 수요일마다 공부모임을 하고 있는데, 그 의원끼리 공감대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대표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