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은혜, 딸 거론해 정책실장 모욕…갑부 남편 축재 과정 따져볼까"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운영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반발하자 우상호 정무수석이 마이크를 내리는 등 급히 말리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운영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반발하자 우상호 정무수석이 마이크를 내리는 등 급히 말리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설전을 주고 받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자식 이야기'까지 거론한 건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83)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국회 운영위 회의에서 김 의원 질의에 김 실장이 발끈한 지점에 대해 질문 받았다.

김은혜 의원은 김 실장 딸의 전세자금에 대해 질문을 하던 중 김 실장을 향해 "딸에게 임대주택 살라고 말하고 싶으냐"고 묻자 김 실장이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냐,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시라"며 격노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용범 정책실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딸이 전세 셋방을 전전하니까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며 "아무리 정치판이라고 배우자나 자식에 대해서는 좀 절제된 표현을 해야 한다. 김은혜 의원이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돌아가신 김은혜 의원 시아버지를 잘 안다. 제가 형님 형님했던 분이고 시어머니도 잘 안다"면서 "김 의원 남편은 아주 부자다. 그럼 축재 과정이 그렇게 깨끗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자식 문제가 무슨 죄냐. '우리 모두 자식 키우고 산다. 부모 마음 똑같지 않느냐' 식으로 얘기했어야지 딱 집어서 딸 얘기를 하니까 (김 실장이 버럭했다)"며 김 의원이 "잘못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