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임원 오찬' 논란에…서영교 "악의적인 공작, 안 만났다"

"누구보다 쿠팡 수사 외압 문제 지적하고 파헤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검을 임명한 다음 날 수사 대상인 쿠팡 임원급 인사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공작"이라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와 만났다. 서영교 담당 직능단체다. 쿠팡 관계자와 만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 의원은 "쿠팡 수사 외압 사건과 관봉권 띠지 폐기 사건은 상설특검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쿠팡의 문제, 엄희준 검사의 쿠팡 수사 외압의 문제를 지적하고 파헤쳐왔다"고 했다.

그는 "상설특검은 출발했다"며 "마치 쿠팡 관계자와 의도적으로 만난 것처럼 쓰인 문자 관련해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 의원은 이날 김정욱 대한변협 회장, 현재 대한변협 정무이사인 쿠팡 전직 임원과 함께 오찬을 해 논란이 일었다.

오찬에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 의원이 대한변협 회장과 쿠팡 임원 등과 오찬을 갖는다는 내용을 문자로 보고받는 장면이 한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