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범계, 김어준 방송도 좋다 공개토론하자" vs 朴 "특유의 '깐ㅈ' 여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해 공개토론을 제의하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깐죽' 거리는 태도부터 버리라고 받아쳤다.
69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전 대표는 17일 SNS를 통해 68대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의원을 향해 "안 보이는 곳에서 저에 대해 혼자 아무 말 대잔치하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며 "정성호 장관, 추미애·조국 전 장관 모두 비겁하게 도망갔으니, 박 전 장관이 민주당 출신 법무부 장관 대표선수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어준 방송도 좋으니 박 전 장관이 원하는 장소, 시간, 포맷 다 맞춰드리겠다"며 붙자고 손짓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대면 토론하자? 어제 함께 출연한 KBS '일요진단 라이브'는 비공개였나"며 이미 공개 토론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ㄱ소리'니 뭐니 닥치는 대로 난사하고 특유의 '깐ㅈ' 태도가 여전하다"며 밉살스럽게 계속 시비거는 태도를 버리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한 전 대표의 공개토론 제의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검찰과 아끼는 일부 검사들 말고 나라 걱정, 민생 걱정을 제대로 해본 적 있나"며 한 전 대표를 몰아세운 뒤 "앞으로 계속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장동 2차수사의 본질인 '검찰주의자들의 정적 죽이기'와 한동훈 전 대표가 말하지 않는 '김만배 등 대장동 업자 재산 2070억 보전 조치' 등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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