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대통령 중동·아프리카 순방, 국익 더 키울 중요 일정"
李대통령, G20 등 참석차 순방 길 올라…"불확실성 해소 더 단단해 지길"
"한국, 지키는 나라 아닌 미래 기술·에너지 주권 스스로 설계하는 나라"
- 김일창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 17일 "한미 협상의 성공적인 타결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 흐름이 이번 순방에서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G20 참석과 중동·아프리카 순방은 우리의 국익을 키울 중요한 일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국가군)와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과 첨단기술, 보건 분야까지 외교의 지평을 넓힐 기회"라며 "이집트 연설과 G20 논의, 튀르키예 협력 모두 우리의 경쟁력과 맞닿아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발표된 한미 통상·안보 조인트 팩트시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뛰어 만들어 낸 성과"라며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기업과 정부가 이렇게 함께 뛰는 팀은 한국밖에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추진잠수함 도입 등 안보 분야의 성과가 컸다"며 "보이지 않는 바닷속에서 묵묵히 효과적으로 나라를 지킬 힘을 확보해 우리 해군 전력이 완전히 다른 단계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이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를 공식 지지한 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며 "고준위 폐기물 부담은 줄고 미래 원자로 기술을 확보하는 길이 열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단순히 지키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과 에너지 주권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며 "민주당은 원자력추진잠수함 전력화와 연구 인프라는 예산과 제도로 지원하는 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자력 기술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키고 우라늄 농축, 재처리와 사용 후 핵연료 감축, 미래형 원자로 개발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 큰 미래로 이어지는 더 큰 변화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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