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항명은 정치검사 커밍아웃, 모두 징계…대대행보단 차장 임명을"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반발을 '항명', '정치검사 커밍아웃'으로 보고 몇 명이 됐든 관련자 모두 솎아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사퇴로 '대행의 대행 체제'로 가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대검차장을 임명, 대행을 맡기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 수석부대표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조직적으로 항명하고 있는 세력들은 당연히 징계받아야 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 "집단 항명에 참여한 모든 검사들을 징계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연구관 등을 빼고도 검사장만 18명, 지청장도 8명이다. 모두 교체 대상이냐"고 묻자 문 의원은 "그렇다"고 단언했다.
이어 "일반 공무원들은 항명 자체가 없는데 늘 검사들만 항명하고, 자기들 의지를 관철시키는 관행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에야말로 이런 검사들의 특권을 끊어내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노만석 대행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렇게 될 경우 대검 부장단 중 최선임인 차순길 대검기획부장이 검찰총장 대행의 대행을 맡아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 문 의원은 "대검차장을 다시 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것이 더 자연스러운 게 아닐까 싶다"라는 말로 '검찰총장 대행의 대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그동안 정치검찰이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일일이 (파악해) 다 솎아낼 수가 없었다"며 "오히려 이번 파동을 통해서 그런 정치검사들이 커밍아웃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집단행위에 참여한 검사들 모두 일벌백계', '이번에는 관용이 없다'는 것이 당정청의 단호한 입장"이라며 모조리 몰아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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