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헌법파괴 내란몰이 TF는 코미디…국정실패 부메랑 될 것"
"통합의 국정 얘기하더니…공무원 줄세우기 정략적 목적"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의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향해 "공직사회를 편가르기하고 위축시키는 적폐청산 시즌2 내란청산의 광풍은 결국 국정 실패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적폐청산 시즌2로 공직사회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실하게 공무원의 줄을 세우겠다는 정략적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TF의 명칭을 두고도 "이름이 코미디다. 사법 시스템을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데 열 올리는 이재명 정권이 헌법 존중을 입에 올리나. '헌법존중 정부혁신 TF'가 아니라 '헌법파괴 내란몰이 TF'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 인사에 대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야당, 여당 대표가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고 밝힌 적도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과 정부가 직접 내란몰이에 가담하면서 내란 몰이 대상을 공지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급격한 국정기조 전환이 이뤄진 모양새"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급격한 전환의 1차적 배경은 3대 조작특검에 대한 불신이 쌓인 결과다. 그런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항소포기 외압 의혹으로 일선 검사들의 항의가 분출하고, 합참의장이 국방부장관을 건너 뛰고 합참 장성 40명 일괄 교체를 지시하는 등 정부를 제대로 장악하지 못하고 권력 기반이 급격히 흔들리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