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갑' 위치 있는 사람들 '을' 대할 때 권력감수성 가져야"

"권력자, 존재만으로도 위험 될 수 있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권력을 가진 갑(甲)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을(乙)을 대할 때 몸을 낮추고 혹시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권력감수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성과를 확인하는 상생꽃달기 행사에서 "권력이 있는 사람,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똑같이 마주 앉은 거 같지만 존재만으로도 위험 될 수 있단 생각을 국회의원들도, 권력자들도 항상 해야 한다"며 "노사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힘이 세고 권력이 많은 갑 위치의 사장님들, 회장님들은 더더욱 권력 감수성을 체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약자의 편이고 서민의 눈물 닦는 정당"이라며 "더 나은 상생협력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에 대한 47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를 포함해 총 9건의 현안 해결 과정과 향후 과제를 보고하고 감사 꽃다발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