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정부, 책임 야당에 전가하고 전 정권 타령만…지선 이겨야"

"이재명 정권 국정 실패, 국민과 함께 준엄한 심판 이뤄져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1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정권은 민생의 짐을 전부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고 있다. 정치적 책임은 야당에 전가하고 전 정권 타령만 하고 있다"며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오전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해 국민과 함께 준엄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고 당, 정부, 대통령실이 한 몸의 공동체라고 하면서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승리를 다짐했다고 한다"며 "지금 입법, 행정, 사법까지 완전 장악하고 있는데 지방권력까지 장악해서 완벽한 독재체제를 완성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 민심은 분명히 변하고 있다"며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들, 서민들의 삶이 그만큼 피폐해졌다는 이야기다"라고 꼬집었다.

또 "환율을 보면 1450원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관세협상이 실패했다는 방증이다. 지난주까지 팩트시트를 공개하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아마도 이런 물가, 환율, 부동산 문제 등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단체장들일 것"이라며 "그간 갈고닦아오신 실력과 지혜와 현장 경험을 살려 지역 민심을 확실히 챙겨달라"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