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동훈 '檢 죽었다'? 총이라도 맞았냐"→ 韓 "秋, 5년전보다 상태 나빠져"

 67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69대 법무부 장관 출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DB
67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69대 법무부 장관 출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항소 포기를 놓고 '정신 상태' 운운 등 가시가 돋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67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 의원은 10일 오후 SNS를 통해 "가엽게도 한동훈은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보인다"며 정신줄을 놓은 듯하다고 직격했다.

그 이유로 "한때 윤석열과 동업자로 정치검찰로 조직을 쑥대밭 만든 한동훈이 연어 소주 파티하고, 배 가른다 협박하고, 김건희 샤넬백 무혐의 처분을 한 검찰에 대해 고개 숙이고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에 '(대장동 사건 1심을 항고하지 않은) 검찰은 자살했다' 타령한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이번 항소 포기 소동이 검찰 80년사에 마지막 희극이 될 것"이라며 서둘러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했다.

그러자 69대 법무부 장관인 한 전 대표는 "추미애는 5년 전 조국 사태 때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 것 같다"며 물러서지 않고 받아쳤다.

이어 "추미애는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 시절 (2심에서 패한 법무부의 윤석열 징계건에 대한) 상고를 포기했다'는 거짓말을 했다"며 "추미애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조치 하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