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 재판 재개 시 하겠단 다른 조치가 뭐냐…승복 않겠다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사법부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중단 주장을 뒤집을 경우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다른 조치가 무엇인가. 재판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불법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에 재판에 승복하지 않는 합법적 다른 조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이재명 재판 재개되면 군말 없이 재판 결과에 승복할 것인가'에 공개 질의했는데, 오늘 강훈식 비서실장이 '재판 재개 시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경악스럽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에서 "재판부에서 재판이 중단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면서 그걸 종전의 선언과 달리 재판을 뒤집을 경우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