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재정권 등 지방권한 강화한 지방분권형 개헌시대 열자"

김민석 "지방정부 찾아 함께할 정책 논의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재정권을 비롯해 지방권한을 강화하는 지방분권형 개헌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지방자치가 한단계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라는 이름을 떼고 지방정부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노력이 바로 이렇게 우리 사회 경쟁력으로 나타나는구나 다시 생각해본다"며 "성숙한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유능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정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형 개헌이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대와 중앙권한의 이양을 헌법에 명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자치 입법권, 재정권 등을 확보 및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재명 대통령께도 말씀드렸지만 이제부터 집중적으로 지방과 협의하려고 한다"며 "단체장, 시장, 군수 등을 뵈며 지방정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뵙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지방정부와 지방자치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 의장을 비롯해 김 총리, 참좋은 지방정부 협의회 회장 출신 염태영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rma1921kr@news1.kr